서울시, 안전·교통·편의 분야별 대책 가동

5일 원효대교·여의동로 통제

5·9호선 총 83회 증회, 여의나루역 무정차 가능

-따릉이·PM 대여·반납 중지, 한강버스 미운항·단축운항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시는 5일 한강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대비해 교통·안전·편의 분야별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총 6800명의 안전인력을 투입하고, 관계기관과 행사장·지하철역·한강 수상까지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본행사 불꽃쇼는 5일 오후 8시 시작된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야제가 열리면서 축제 기간이 이틀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주최사와 경찰·소방, 영등포·용산·동작·마포구 등 관계기관과 양일간 종합안전본부를 운영한다. 행사장과 인근 지하철역 등에 약 6800명의 안전인력을 배치한다. 안전펜스 등 안전장비도 지난해보다 20% 확대한다.

본행사가 열리는 5일 원효대교는 오전 9시부터 6일 오전 3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는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전면 통제된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지나는 버스 24개 노선도 임시 우회 운행한다.

행사장으로 인파가 몰리는 오후 7~8시와 축제 종료 후 해산 인파가 집중되는 오후 10~11시에는 여의도환승센터와 여의도역을 경유하는 버스 26개 노선을 집중 배차한다. 오후 4시~9시 20분에는 노들섬 정류소 2곳과 한강대교 전망카페·스카이스위트 정류소 등 한강대교 위 4개 정류소를 지나는 16개 버스노선이 무정차 통과한다.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정류소도 한시적으로 위치가 조정된다. 4일 오후 6시 20분~9시 30분 12개 노선은 기존 정류소에서 약 120m 떨어진 주말 임시정류소에 정차하므로 이용객은 사전에 정차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지하철은 본행사 전후 승객 집중에 대비해 5호선을 18회, 9호선을 65회 증회한다. 행사장 인근 21개 역사에는 평소보다 3~5배 많은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여의도·이촌 일대에서는 4일 오전 8시부터 6일 오전 7시까지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8개 민간업체의 전기자전거·공유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반납이 중지된다. 행사 당일 인파 밀집구역 내 자전거 출입도 제한된다.

한강버스는 수상 안전을 위해 3일부터 5일까지 미운항하거나 단축 운항하며 세부 운항계획은 한강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강대교부터 한강대교까지 수상 구간도 시간대별로 순차 통제하므로 수상레저업체와 개인 선박 이용자는 통제 시간·구간을 사전에 확인하고 운항 전 선박 시설을 점검해야 한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이촌·노량진·여의도 인근 도로와 교량 등 불꽃 조망지역의 불법 주정차도 합동 단속한다. 현장 계도에 응하지 않는 차량은 견인될 수 있다.

행사장에는 소방·구급차와 의료인력을 배치하고 여의도와 이촌 일대에 총 6곳의 운영상황실 겸 응급의료소를 운영한다. 행사 기간 순찰선 45척도 투입해 한강 수상 안전까지 관리한다.

서울시는 여의도·이촌한강공원 등에 임시화장실 94동과 각종 쓰레기 수거시설을 추가 설치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한화 임직원 봉사단 등 약 1200명이 행사장 주변을 정리한다.

불꽃 사용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에도 대비한다. 행사 전 ‘고농도 미세먼지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이동측정차량을 배치해 미세먼지와 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한다. 서울시는 유아·어린이와 호흡기 질환자 등은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다.

한편 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이어온 사회공헌 행사다. 올해는 ‘Your Infinite Colors, 당신의 빛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국·미국·영국 3개국 대표 불꽃팀이 참여한다. 영국팀은 오후 8시부터 15분간, 미국팀은 오후 8시 20분부터 20분간 공연을 펼친다. 한국팀은 오후 8시 40분부터 약 30분간 ‘The Starry Night-빛의 퍼즐’을 주제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특히 올해는 원효대교를 활용한 ‘타워불꽃’과 다양한 패턴의 ‘브릿지연출’이 새롭게 선보인다.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한강 상공 양쪽에서 불꽃이 대칭적으로 펼쳐지는 ‘데칼코마니’ 연출도 펼쳐진다.


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