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부총리 후보자인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과 부총리 후보자인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에게 “추석이나 이럴 때 되면 물가 오른다고 다들 아우성이잖나. 이번에는 자신 있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6년 추석 민생 안정 대책 보고’를 마친 이 차관에게 이같이 물었다. 그러자 이 차관은 “확실하게 잡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거듭 “진짜인가”라고 물었고, 이 차관은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농담조로 “재경부 장관 지명 취소할 수도 있는데, 진짜 확실히 할 건가”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 차관을 차기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 대통령은 “좀 과한 농담이기는 한데 어쨌든 물가 문제는 우리 국민들께서 너무 체감하는 (문제)”라며 “최근에 사실은 세수 상황도 괜찮고 경제 상황도 어쨌든 K자로, 일부분이기는 하지만 많이 개선되고 있는데 이걸 국민들께서 다 누리지 못한다. 그래서 최소한 추석이라도, 명절이라도 좀 서글프지 않게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주택 공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수도권의 주택 공급은 어쨌든 건설 경기 부양과 직접 관계에 있어 경기 회복 정책이라고 생각하고 더 주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급을 위한 금융 규제는 없다. 금융 대출은 확 최대한 확장해 놨다”며 “두 번째로 인허가 문제에 혹시 좀 어려움이 있으면 저는 기초정부, 광역정부, 중앙정부 해가지고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해 신청하면 곧바로 다 쭉 처리될 수 있게 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인허가는 원스톱 서비스로 최대한 빨리하고, 자금 문제 때문에 건축이 지연되지는 않게 정부가 온갖 방법을 총동원한다”며 “그건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전남권 국립 의대 신설 추천 대학으로 국립순천대학교를 최종 낙점한 데 대해 민형배 시장에게 “아주 큰 결단하셨다. 정치적으로 엄청 부담될 텐데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몇 년 동안 치열하게 투쟁해서 결국은 성공 못 하고 탈락한 목포 서부 지역의 상대적 박탈감이 상당할 것”이라며 “거기에 뭔가 지원 조치를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안타까움이 있으니 혹시 중앙정부 차원에서 목포 서부 지역에 뭔가 지원할 만한 게 있는지를 민 시장과 상의하셔가지고 찾아보시라”고 덧붙였다.


sunpin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