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커서·클로드 등 AI와 호환

개발자용 바이낸스 스킬 허브 제공

이용자가 접근 권한·자금한도 설정

바이낸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자사 금융 인프라를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바이낸스 에이전트 OS’(Binance Agent OS)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에이전트 OS는 외부 AI 에이전트가 바이낸스 시스템에 접속해 시장 데이터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이트웨이 형태의 플랫폼이다. 바이낸스는 향후 결제와 온체인 서비스까지 연결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OS에는 개방형 표준 규격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이 적용돼 챗GPT, 커서, 코덱스, 클로드 코드 등 AI와 호환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AI 에이전트에 바이낸스 MCP 서버를 추가한 뒤 인증과 권한 설정을 거쳐 시스템을 연결할 수 있다. 개발자를 위한 바이낸스 스킬 허브(Binance Skills Hub)도 함께 제공한다. 개발자가 별도의 연동 체계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웹3 지갑 추적이나 탈중앙화금융(DeFi) 관련 기능 등을 AI 에이전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 에이전트가 금융 기능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만큼 이용자가 권한 범위를 제한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이용자는 에이전트별로 접근 가능한 기능과 권한, 자금 한도를 직접 설정할 수 있고 언제든 연결을 해제할 수 있다. 모든 에이전트의 접근을 한꺼번에 차단하는 비상정지 기능도 함께 담겼다.

바이낸스는 이번 에이전트 OS 공개를 AI 기반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첫 단계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에이전트형 AI를 포함하는 비중이 2024년 1% 미만에서 2028년 33%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AI가 금융 의사결정을 내리기 전 참고하는 도구에서 실제서비스와 연결돼 작업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에이전트 OS를 시작으로 AI와 금융 서비스를 연결하는 경험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2026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 주제는 ‘진화’로, 스테이블코인 외에도 DeFi의 역할, 실물자산토큰화(RWA) 등의 트렌드를 다룰 예정이다. 경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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