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당일 카자흐 알마티 8명 발권 실패”

방송인 전현무가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즉흥 여행을 결정하는 모습.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인 전현무가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즉흥 여행을 결정하는 모습. [MBC ‘나 혼자 산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간판 앵커 김진이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의 카자흐스탄 즉흥여행 논란 해명을 두고 “진실하지 못하다”라고 비판했다.

김진 앵커는 1일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카자흐스탄 알마티행 항공권 예매를 시도한 화면을 공개했다.

[MBC ‘나 혼자 산다’ 홈페이지 갈무리]
[MBC ‘나 혼자 산다’ 홈페이지 갈무리]

공개된 화면에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일정으로 알마티행 항공 탑승권 8석을 조회한 결과가 담겼다. 조회 결과 ‘선택하신 조건으로 예약 가능한 항공편이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표출돼 있다.

김 앵커는 “당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항공권 제작진까지 8명 발권 실패”라고 적었다.

이어 “알마티로부터 촬영 협조 받아놓고, 마치 즉흥 여행처럼 즉석에서 렌터카도 빌리더니, 해명도 방송도 진실하지 못한 MBC 나혼산”이라고 프로그램 제작진을 공개 저격했다.

전날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카자흐스탄 촬영 관련 안내’ 입장문을 올려 “카자흐스탄 방송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4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뒤 현장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행을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지에 도착해서 렌터카를 빌리고 여행을 이어가는 모습도 나왔다.

그러나 방송 이후 한국에서 발급된 국제운전면허증으로는 사전에 공증받지 않으면 카자흐스탄에서 운전이 금지되며, 카메라맨과 PD 등 제작진까지 동행한 당일 즉흥 여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과 함께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연출이 있었다”라며 “제작진 측에서 약 1주일 전 ‘즉흥 여행’이라는 아이템을 던졌고 카자흐스탄으로 여행지가 결정됐다. (전현무가)전광판을 보고 즉흥적으로 항공권을 예매했다는 것은 연출”이라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전현무 혼자 가는 여행이면 즉흥적으로 발권을 할 수 있다”며 “그러나 PD, 작가, 촬영감독, 음향 감독 등이 동행해야하는데 어떻게 표를 구하나”라며 “그러니 당연히 제작진 표는 1주일 전부터 준비가 돼있었다. 이 부분을 조작, 연출로 볼 것인지는 시청자분들이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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