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326개 팀, 3313명 참여

발달장애인 음악인 발굴부터 사회 진출까지 연결

미국·헝가리 등 해외 무대도 진출

추형욱(왼쪽 세번째)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1일 제10회 GMF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수상팀 라온 트리오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추형욱(왼쪽 세번째)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1일 제10회 GMF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수상팀 라온 트리오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개최하는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이하 GMF)’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10회 GMF 본선 무대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정향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회장, 홍준화 SM C&C 광고사업부문 대표,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정부와 기업, 학계,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약 1000석 규모의 객석은 3년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GMF는 2017년부터 SK이노베이션 후원으로 비영리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이 매년 개최해왔다. 지난 10년 간 총 326개 팀, 3313명의 발달장애인 연주자가 참가하고, 약 4만명의 관객이 무대를 관람했다.

올해 GMF에는 총 36개 팀이 예선에 참가했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6개 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남산아트(ART) 오케스트라가 차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라온 트리오, 우수상은 국악예술단 손울림와 지캡밴드, 장려상은 아비앙또와 하음오케스트라가 받았다.

지난 10년간 GMF는 단순한 음악 경연을 넘어 발달장애인 음악인 발굴부터 육성, 공연, 사회적 자립까지 연결하는 선순환 모델로 발전해 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 GMF에 참여한 발달장애인 음악인 중 약 140명이 음대 진학, 취업, 창업 등 실질적인 사회적 성취를 이뤘다. GMF를 통해 발굴된 수상팀들은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전문 연주팀으로 성장해 왔다.

GMF는 국내 발달장애인 음악인들의 활동 무대를 해외로 확대하고, 국제 교류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도 발전했다. 2023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GMF 인(in) USA를 개최한 데 이어 2024년과 지난해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GMF 인 헝가리를 열었다.

강충식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은 “발달장애 음악인의 재능이 교육과 공연을 넘어 사회적 성취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오랜 기간 이어진 SK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장학퀴즈’처럼 GMF도 SK그룹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