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음악·쇼핑…카톡 생태계 확장
계열사 서비스·외부 플랫폼 등 연결
카카오가 이르면 다음 달 ‘카카오 멤버십(가칭)’ 출시한다. 5000만명이 이용하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요 계열사 서비스와 외부 플랫폼까지 연결해 ‘카카오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관련기사 14면
2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신설법인 카카오AI를 중심으로, 카카오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카카오 멤버십(베타 버전)이 내달 출시된다.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카카오 플랫폼 생태계를 점차 확장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아직 멤버십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다. 카카오AI는 멤버십에 들어갈 서비스 등을 조율 중이다.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 멤버십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우선 카카오는 카카오 멤버십을 고리로 카카오톡과 주요 계열사 서비스를 묶는다. 세부적으로 ▷쇼핑 및 커머스 ▷모빌리티 ▷금융 및 결제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라이프 스타일 및 일상 등 전반에서 생태계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멤버십에 참여할 주요 계열사로는 카카오커머스·카카오스타일(쇼핑 및 커머스), 카카오모빌리티(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금융 및 결제), 카카오톡 서비스(라이프), 카카오클라우드 등이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카카오 멤버십 가입자에게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인 멜론, 카카오웹툰 구독권을 제공하거나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비스 중인 택시에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활용해 오프라인 매장 결제 시 포인트 적립 상향, 주식 투자 시 수수료 우대 등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여기에 외부 플랫폼도 카카오 플랫폼 생태계로 유인해 기존 카카오 서비스 외에도 이용자 선택권을 넓힌다. 5000만명에 육박하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외부 플랫폼 등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카카오는 쿠팡이츠와 대화창 내에서 음식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온라인배달플랫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국내 대표 플랫폼과도 추가 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현재 멤버십 서비스 준비 중이고, 출시 시점 및 내용 등은 미정”이라면서도 “그간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고, 카카오가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계열사 포함)와 이용자 혜택을 연계한 멤버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고재우 기자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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