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한국교육원 주관 공식 연수, ‘AI 기반 한국어교육 활용’ 과정 편성
참여 교원 전원 첫 수업용 콘텐츠 완성…2027년 5월까지 무상 사용 권한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베트남 현지 한국어 교원이 교육 특화 AI 엔진 ‘피클(PICL)’을 활용한 한국어 수업 설계 연수를 마쳤다고 AI기반 교육콘텐츠 생성플랫폼 기업인 ㈜피클랩이 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육부 산하 하노이한국교육원 주관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한국국제학교(KISH)에서 열렸다.
2026~2027학년도 한국어채택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현지 교원 30여명이 참여했고,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진행된 ‘AI 기반 한국어교육 활용’ 과정에서 피클이 실습 도구로 쓰였다.
하노이한국교육원은 이번 연수를 ▷한국어 교수학습 역량 강화(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UST)) ▷원어민 교사의 수업 운영 사례(하노이한국국제학교) ▷AI 기반 한국어교육 활용 세 축으로 편성했다.
베트남에서는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가 늘고 있지만 교원들의 역량 편차가 커, 이를 줄이는 방법의 하나로 AI 기반 수업 설계를 정규 과정에 넣은 것이다.
참여 교원들은 수업 자료와 평가 문항 제작에 드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쩐 티 투(Tran Thi Thu) 남뜨리엠중학교 교사는 “학습 자료를 만드는 데 시간이 많이 들고 힘들었는데, 피클을 활용하면 시간을 줄이면서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쩐 타인 항(Tran Thanh Hang) 지앙보2중학교 교사는 “베트남어를 지원해 사용이 편하고, 학습 활동과 게임 활동을 유연하게 만들 수 있다”며 “한국어 수업에 맞는 과제가 논리적으로 만들어진다”고 평가했다.
피클랩은 연수를 마친 교원 전원에게 2027년 학년도가 끝나는 5월까지 피클 사용 권한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피클은 학습자의 수준과 취약 영역을 분석해 새로운 교수학습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계속 공급하는 생성 엔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연수가 피클을 해외 공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적용한 첫 사례로, 학교 단위 시범 적용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정찬필 피클랩 대표는 “AI 기반 수업 혁신을 대하는 베트남 현지 교사들의 진지함과 열의가 인상적이었다”며 “학교 수업에 바로 적용하고 싶다는 의견도 많아 지속적인 지원으로 AI 기반 한국어교육 혁신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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