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3일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경찰은 방 의장이 하이브(당시 기업명은 빅히트)의 기업공개(IPO)를 앞둔 지난 2019년 4월부터 기존 주주들을 ‘상장 계획이 없다’는 취지로 속여 그들의 지분을 그와 친분이 있는 사모펀드에 팔게 한 뒤, 상장(2020년 10월)된 시점 이후에 확보한 지분을 매도해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봤다.
경찰은 지난 2024년 12월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고 지난해 7월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 방 의장도 5차례 불러 조사했다.
지분 확보와 매도 과정에 가담한 하이브 경영진, 사모펀드 대표 등 4명도 함께 송치됐다. 이들이 하이브 IPO 이후 지분을 내다 팔아 2631억원의 부당이익을 거뒀다. 경찰은 부당이익에 대해선 법원으로부터 기소 전 추징보전 결정을 받았다. 수사 도중 미국으로 출국해 경찰 수사에 응하지 않은 하이브의 전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대상으로는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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