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장관, 후보군 중 1인 제청

인사청문회 거쳐 대통령 최종 임명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중대범죄수사청 임용 설명회를 알리는 표지판. [연합]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중대범죄수사청 임용 설명회를 알리는 표지판. [연합]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군이 4명으로 압축됐다.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추천위원회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초대 중수청장 후보로 김관정 변호사, 김지용 변호사, 문홍주 변호사,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 등 4명을 선정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추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중대범죄수사청은 검찰청의 수사 기능을 이관받아 9대 범죄 수사를 담당할 기관으로 10월 검찰청이 폐지된 뒤 출범할 예정이다.

후보추천위는 지난달 19∼26일 진행된 대국민 천거(어떤 일을 맡아 할 수 있는 사람을 그 자리에 쓰도록 소개하거나 추천하는 것) 절차를 통해 접수된 피천거인들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중대범죄 수사 전문성, 공정성과 인권 의식, 신설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들 4명을 후보자로 선정·추천했다.

이주원 후보추천위원장은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검찰 개혁의 취지를 올바르게 구현할 적임자를 찾기 위해 위원 전원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공정하게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천거를 통해 접수된 다양한 의견과 초대 중수청장에 필요한 자질과 역량 등을 두루 고려해 최적의 후보자들을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국민 천거절차를 통해 접수된 피천거인은 모두 23명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중 심사절차 진행에 동의하지 않은 12명을 제외한 뒤 나머지 11명을 심사대상자로 후보추천위에 제시했다.

윤 장관은 “국민적 관심 속에 엄정하게 심사를 진행해 준 후보추천위원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 결과를 적극 존중해 조속히 최종 후보자 1인을 대통령께 제청하고 10월 2일 중수청이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 장관은 추천된 4명 가운데 1명을 중수청장 후보자로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후보자는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iks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