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패션·라이프·푸드 4대 소비재 분야 선정
2024년 30개사→2025년 80개사→올해 188개사로 확대
올리브영·무신사·G마켓·롯데마트 등과 해외진출 지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뷰티·패션·라이프·푸드 등 4대 소비재 분야에서 해외 시장을 공략할 ‘K-수출전략품목’ 기업 188개사를 선정했다. 983개사가 신청해 약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 기업 가운데 최종 선정 비율은 19.1%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2026년 K-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188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은 해외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국내 소비재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선정해 해외 유통망 진입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중기부는 2024년 처음으로 뷰티와 푸드 분야 30개사를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패션과 라이프 분야를 추가하고 80개사를 선정했으며 올해 선정 규모는 188개사로 늘었다. 3년간 선정 기업을 단순 합산하면 298개사다.
올해는 외국인 소비자와 글로벌 유통 전문가들이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 현지 경쟁력 등을 평가해 최종 지원 대상을 가렸다.
뷰티 분야에서는 스킨케어 브랜드 ‘믹순’을 운영하는 파켓이 선정됐다. 파켓은 발효 콩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콩 에센스’ 등을 앞세워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회사는 유럽과 중남미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라이프 분야에서는 코코도르가 이름을 올렸다. 코코도르는 디퓨저 등 가정용 방향 제품을 6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으며 연간 수출 규모는 100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자체 향료 배합 기술과 자동화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해외 홈 프래그런스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민간 유통기업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분야별 해외 진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뷰티 분야에는 올리브영과 신세계백화점, 패션 분야에는 신세계백화점과 무신사, 라이프 분야에는 G마켓, 푸드 분야에는 롯데마트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선정 기업은 ‘K-브랜드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에 우선 참여할 수 있다. 수출바우처와 해외인증 획득, 해외 전시회·상담회 참가 등 정부 수출지원 사업에서도 우대를 받는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뷰티를 중심으로 한 K-소비재가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며 “선정 기업의 제품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기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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