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서교림. [사진=KLPGA]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서교림.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다승왕을 노리는 서교림이 K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첫날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서교림은 10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이다연, 최가빈, 이지현3, 성유진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나선 홍진영2와는 2타 차다.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을 건너뛰고 2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 서교림은 공백이 무색할 만큼 정교한 플레이를 펼쳤다. 2번 홀(파4)에서 2.4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한 서교림은 그러나 5번 홀(파5)서 세번째 샷을 핀 3m에 붙여 첫 버디를 낚았으며 후반에 버디만 3개를 추가했다. 10번 홀(파4)서 2m, 12번 홀(파4)서 1.3m, 15번 홀(파5)서 7.4m 버디를 잡았다.

서교림은 경기 후 “지난 주에 푹 쉰 덕분에 오히려 샷 감이 더 살아난 것 같다. 사실 쉬는 기간 동안 연습을 많이 하지는 못해 오늘 경기를 앞두고 걱정이 앞섰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실전 감각을 잡으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 스코어는 8~9언더파 정도로 예상한다. 남은 사흘 동안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지켜야 할 홀에서 확실하게 타수를 지키며 차분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덧붙였다.

서교림은 지난 5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를 시작으로 6월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8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였던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까지 석권하며 4승 고지를 밟았다.

이번 대회에서 서교림이 우승할 경우 수많은 기록이 쏟아진다. 일단 4년 만의 단일 시즌 5승을 거두게 된다. 이는 2022년 박민지(시즌 6승) 이후 처음이며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제패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또한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도 작성하게 된다. 현재 상금랭킹 2위인 서교림이 우승 상금 2억 7,000만 원을 획득할 경우 누적 상금은 15억 9176만 6000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2021년 박민지가 세운 KLPGA 투어 역대 단일 시즌 최고 상금 기록(15억 2137만 4313원)을 5년 만에 갈아치우게 된다.

아울러 개인 타이틀 석권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김민솔에게 4486만원 뒤처져 있던 상금랭킹 선두를 탈환하는 것은 물론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도 선두로 치고 나갈 결정적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

라이벌인 김민솔은 이날 4오버파 76타를 기록해 공동 67위로 출발했다. 김민솔은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3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지난 주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데뷔 9년 만에 우승한 최예림은 1언더파 71타로 신다인, 김민별, 이세희, 방신실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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