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도 참석…각국 정상들, 오늘 비공개회의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협의체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제18차를 맞이한 이번 정상회의는 의장국인 인도의 바라트 만다팜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특히 브릭스 창설 20주년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미국과 전쟁 중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 주요 정상이 직접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회복력, 혁신, 협력, 지속가능성을 위한 구축’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무역·에너지·식량 안보 등 경제 협력 방안과 함께 6개월 넘게 이어지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등 굵직한 국제 정세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외교가에서는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회원국들이 포함된 상황에서 중동 위기와 관련해 어떤 수위의 공동성명을 낼지 주시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회원국들은 특정 국가를 명시하지 않는 대신, 일방적인 전쟁 행위를 규탄하는 수준의 공동성명 문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9년 이후 7년 만에 인도를 방문한 시 주석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고 국경 분쟁 이후 관계 정상화 흐름을 이어간다. 푸틴 대통령 역시 전날 모디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UAE, 에티오피아 정상 등과 연쇄 양자 회담을 진행하며 서방 중심의 국제 질서를 향한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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