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가가와 도요히코 학회가 일본 도쿄 가가와 기념관에서 개최됐다.[대구사이버대 제공]
제38회 가가와 도요히코 학회가 일본 도쿄 가가와 기념관에서 개최됐다.[대구사이버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사이버대는 최근 이근용 총장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8회 가가와 도요히코 학회’에 참석해 100여 년간 이어져 온 한일 학술·복지 연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대학의 뿌리인 건학정신을 미래로 이어가기 위한 뜻깊은 행보를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일 일본 도쿄도 스미다구 소재 본소 가가와 기념관에서 개최된 이번 학회는 가가와 도요히코 학회(학회장 구로카와 도모부미(黒川知文) 메이지가쿠인대·추오가쿠인대 특임교수)와 메이지가쿠인대학 기독교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대구사이버대에서는 이근용 총장이 대구대 최은영 부총장과 함께 학회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번 학회가 열린 스미다구 본소 지역은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의 성자’이자 노벨평화상 후보에 두 차례나 올랐던 사회운동가 가가와 도요히코(賀川豊彦, 1888~1960) 선생이 빈민과 이재민 구제 활동을 펼쳤던 역사적 거점이다.

학회 참가단은 첫날 오전, 가가와 선생의 헌신적 발자취가 남아있는 본소 가가와 기념관을 시작으로 나카노고 신용조합, 히카리노엔 보육학교, 히가시고마가타 교회 등을 방문하는 필드 투어를 진행했다.

오후에 이어진 학회에서는 ‘본소의 경험이 가가와 도요히코에게 준 것 - 연대사회 구축을 향하여’를 주제로 한 이타미 겐타로(伊丹謙太郎) 호세이대 교수의 기조강연과 함께 도시샤대·간세이가쿠인대·지바대·에히메대 등 일본 주요 대학 연구자들의 학술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학회에서 대구대 최은영 부총장은 “가가와 도요히코와 성산 이영식: 국경을 넘은 헤리티지와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특별 발표를 진행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근용 총장은 “가가와 도요히코 선생의 ‘하좌봉사’ 철학과 본교의 건학이념은 단순한 시혜적 구호를 넘어 소외된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시키는 ‘만인복지(萬人福祉)’의 정신으로 상통한다”며 “설립자분들의 숭고한 유산을 현대적 특수교육과 복지 가치로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