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UFC에서 분명히 논의할 것”

UFC 헤비급 챔피언 톰 애스피널 [UFC 제공]
UFC 헤비급 챔피언 톰 애스피널 [UFC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톰 애스피널이 연내 방어전 일정을 잡지 못할 경우 타이틀을 내놔야 할 상황에 놓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애스피널은 오는 10월 25일(이하 현지시간)이면 마지막 경기를 치른 지 1년이 된다. 그는 지난해 같은 날 시릴 간과 맞붙었지만 간의 반칙성 눈 찌르기로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경기는 무효 처리됐다. 그는 당시 양쪽 눈을 모두 다쳐 수술까지 받았으며, 현재까지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애스피널은 한두 달 전만 해도 이달께 복귀를 희망했으나 풀스파링 등 완전히 훈련에 복귀하지는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에이전트인 에디 헌은 최근 애스피널이 올해가 끝나기 전에 훈련 복귀 허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애스피널의 타이틀 유지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11월 15일 마지막 경기를 치른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최근 부상으로 출전을 못 하게 되자 UFC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을 반납한 게 비교대상이 되면서다. 이 때문에 애스피널 역시 같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마침 UFC 데이나 화이트 CEO는 이 문제에 대해 분명히 짚고 대응할 것이란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지난 12일 MMA 정키 등 현지 격투기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 문제(애스피널의 타이틀 반납)는 UFC에서 분명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타이틀을 반납한 발렌티나는 자신 때문에 체급이 정체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톰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본다”며 “현재 그의 건강 상태가 정확히 어떤지는 개인적으로 알지 못한다. 하지만 조만간 이 문제를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스피널이 연내 복귀한다면 지난 6월 백악관 대회에서 알렉스 페레이라를 꺾고 잠정 챔피언에 오른 시릴 간과 의무적으로 통합 타이틀전 겸 리턴매치를 치르게 된다. 하지만 일정이 빨리 잡히지 못한다면 최근 추진되는 간과 페레이라의 리턴매치가 먼저 열릴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UFC로부터 타이틀 반납 요구가 더 거세질 가능성이 커진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