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치스, 샤브캇, 모랄레스

수준 비슷…개리가 차기 유력”

UFC 웰터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 [UFC 제공]
UFC 웰터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 [UFC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현역 ‘고트’로 평가받는 UFC 웰터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가 자신이 은퇴한 뒤 챔피언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선수를 지목했다.

마카체프는 최근 러시아 매체 ‘우샤타이카’와 인터뷰에서 차기 상대 후보인 카를루스 프라치스와 샤브캇 라흐모노프, 무패의 마이클 모랄레스의 기량에 대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마카체프는 “솔직히 프라치스와 샤브캇, 모랄레스 모두 같은 수준이라고 본다. 프라치스는 타격의 위력이 있어 위험하다. 모랄레스는 체격이 아주 크고 레슬링과 타격 모두 위험하다. 샤브캇 역시 종합적인 기량을 놓고 보면 굉장히 까다로운 상대”라고 말했다.

마카체프는 이번 인터뷰에서 최근 맞대결을 펼친 이언 마샤두 개리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개리는 UFC 330에서 마카체프와 맞붙어 5라운드까지 싸운 끝에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옥타곤에서 25분 동안 직접 개리를 상대한 마카체프는 그를 웰터급에서 가장 위험하고 강력한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았다. 자신이 챔피언 자리에서 내려온 뒤에는 개리가 타이틀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카체프는 “가장 위험하고 까다로운 상대 가운데 한 명은 지난 경기에서 만난 이언 개리였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더 이상 챔피언이 아니게 된 뒤에는 그가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언 개리는 지난 맞대결에서 패배한 후 최근 인터뷰에서 “더 적극적으로 공격했어야 한다. 마카체프와 곧바로 다시 대결한다면 승리할 것”이라며 아쉬워한 바 있다.

하지만 다른 도전자들이 줄을 선 현재 구도에서는 형편성 때문에라도 즉시 리턴매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다수 팬들과 UFC 수뇌부에서는 지난 대결에서 개리가 경기에서 보여준 ‘과도한 프렌드십’이 대결의 선명함과 치열함을 떨어뜨렸다고 비판하고 있다.

최근 조기 은퇴설을 거듭 부인하고 현역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확인한 마카체프는 지난 8월 UFC 330에서 개리에게 승리하고 역대 최다인 UFC 17연승을 달성했다. 또한 라이트급에 이어 웰터급까지 두 체급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5번째 선수가 됐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