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스리랑카 노동부 공무원 10명 초청연수
고용복지플러스센터·직업훈련 연계 등 현장 운영 경험 소개
스리랑카 맞춤형 정책 우선과제·실행계획 수립 지원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고용24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한국의 공공고용서비스 운영 경험을 스리랑카에 전수한다. 단순한 제도 소개를 넘어 스리랑카 노동시장 여건에 맞는 정책 우선과제와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함께 마련한다.
노사발전재단은 14일부터 18일까지 스리랑카 노동부 인력·고용국 공무원 10명을 초청해 한국의 고용정책과 공공고용서비스 운영 경험을 공유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추진하는 남아시아 공공고용서비스(PES) 역량 강화 사업의 하나다. 한국의 공공고용서비스 발전 과정과 디지털 기반 고용서비스, 직업훈련과 고용서비스 연계, 청년고용 지원 등의 정책·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스리랑카의 정책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첫날인 14일에는 이재갑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국 공공고용서비스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한국 고용서비스의 발전 과정과 중앙·지역 간 전달체계, 고용부와 유관기관의 역할 등을 소개한다. 스리랑카 노동시장과 공공고용서비스 현황, 주요 정책과제도 함께 논의한다.
15일에는 한국고용정보원을 방문해 고용24와 노동시장정보시스템(LMIS),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용서비스 등 데이터·디지털 기반 운영 경험을 살펴본다. 학교에서 노동시장으로의 이행을 지원하는 공공고용서비스와 직업기술교육훈련(TVET)의 연계체계도 공유한다.
16일에는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아 고용·복지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전달체계를 살펴본다. 고용허가제(EPS) 운영과 노동이주자·귀환노동자 지원정책을 공유하고 스리랑카의 국내 인력 활용과 해외 인력 유출 문제도 논의한다.
17일에는 청년의 학교·노동시장 이행과 청년고용서비스 운영 사례를 점검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진로취업지원센터와 서울시 광역일자리카페인 마포청년나루를 방문해 대학 단계의 진로·취업 지원과 지역 기반 청년고용서비스를 살펴볼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정책학습과 현장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스리랑카 공공고용서비스의 정책 우선과제와 실행계획을 도출한다. 이후 현지 이해관계자 워크숍을 열어 정부·관계기관과 정책과제를 구체화하고 후속 협력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스리랑카·방글라데시·부탄·몰디브·네팔 등 남아시아 5개국의 학교·노동시장 이행과 공공고용서비스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ADB 기술지원사업이다. 노사발전재단은 첫 번째 대상국으로 스리랑카를 선정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ADB와 함께하는 재단의 첫 국제협력 사업”이라며 “한국의 고용·노동 정책 경험이 스리랑카의 실질적인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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