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의 깊은 신뢰와 우정 제대로 보여줘”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투르크메니스탄의 풍부한 자원이 고부가가치 산업과 일자리로 이어지고, 카스피해와 중앙아시아를 잇는 그 땅이 물류와 교역의 새로운 길목이 되도록 우리 대한민국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고 “우리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해서 함께 새로운 기회를 열어갈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작년과 올해 중동 정세가 급박한 상황에서 이란에 머물던 우리 국민과 가족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을 통해 안전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각별히 배려해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란 전쟁 초기였던 올해 3월 이란에 체류하던 한국인 30여명이 육로를 거쳐 투르크메니스탄으로 탈출했는데 당시의 고마움을 다시 한번 전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어려운 순간 내밀어준 따뜻한 손길이 양국의 깊은 신뢰와 우정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은 2008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이후 오랜 기간 실질적 협력의 기반을 제대로 쌓았고, 이제 이를 발판 삼아 국민이 삶 속에서 체감할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국제 무대에서 우리가 제시한 여러 구상에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투르크메니스탄 역시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대한민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대북 구상인 ‘END 이니셔티브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언급하며 “이 자리에서 이에 대한 지지를 다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의 모든 현안이 평화적 대화와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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