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용준과 주지훈. [헤럴드POP(현 헤럴드뮤즈)·넷플릭스 제공]
배우 배용준과 주지훈. [헤럴드POP(현 헤럴드뮤즈)·넷플릭스 제공]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배우 배용준과 주지훈이 주요 주주로 있는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약 7개월 만에 70%이상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기업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전날 코스닥 시장에서 25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배용준의 주식 추가 매수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했던 지난 3월 13일 최고 종가(1만250원)와 비교해 약 75.4% 하락한 수준이다.

배용준은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주식 86만375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8.63%다. 전날 종가에 적용하면 그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약 21억7000만원으로 계산된다.

지난 3월 13일 당시 주식 평가액이 약 73억300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7개월여 만에 51억원 넘게 줄어든 셈이다.

블리츠웨이엔터 소속 배우이자 주요 주주인 주지훈 역시 주식 평가액이 크게 감소했다. 그는 본명 주영훈으로 회사 주식 57만1418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5.73%다.

전날 종가 기준 평가액은 약 14억4000만원으로, 지난 3월 13일 약 48억7000만원에서 약 34억3000만원 감소했다.

다만 이는 주가 변동에 따른 평가액 차이로, 실제 투자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손익은 주식 취득 단가와 추가 매수 내역, 매도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평가액은 지난 8월 실시된 5대 1 주식병합을 반영한 보유 주식 수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앞서 배용준은 지난 3월 5~6일 약 3억9200만원을 투입해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주식 약 42만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주가는 같은 달 11일과 12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13일 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조정이 이어졌다.

블리츠웨이는 2021년 영업이익 30억6000원을 기록한 이래 2022년 -36.4억원, 2023년 -80.9억원, 2024년 -66.2억원, 2025년 -90.5억원 등 4년 연속 적자의 늪에 빠져 있다.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블리츠웨이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블리츠웨이의 자회사 클랩은 일본 반다이로부터 약 52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고, 이에 블리츠웨이는 클랩의 사명을 블리츠웨이뮤직으로 변경하고 음악 사업 확대에 나섰다. 다만, 주가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투자 유치 효과가 실적 개선과 흑자 전환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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