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길환영 사장이 사퇴를 거부함에 따라 KBS 기자협회는 제작거부를 지속하기로 20일 결정했다.
KBS 기자협회는 이날 여의도 KBS에서 총회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길 사장이 사퇴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작거부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자협회는 전날 오후 1시부터 20일 밤 12시까지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비대위는 당초 “이틀의 기한을 둔 것은 길환영 사장에게 사퇴하라는 압박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KBS 기자협회는 하지만 길 사장이 사퇴를 거부했기에 제작거부를 지속하기로 했으며, 다만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 취재를 위한 최소한의 인력은 유지”하기로 했다.
제작거부 동참 의사를 밝힌 KBS PD협회도 시기를 논의 중인 상황이다. KBS PD협회는 전날 운영위 긴급회의를 소집, PD 출신인 길 사장을 만장일치로 협회에서 제명했다.
KBS 기자협회가 제작거부에 돌입하며 KBS 보도 부문에선 방송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KBS 1TV는 이날 ‘뉴스광장’과 같은 주요 뉴스 프로그램들을 단축 방송하거나 결방하고 대신 다큐 프로그램 등을 재방송했다.
KBS 측에 따르면 이날 제작거부로 뉴스단축은 불가피한 상황이며, 보도국 뉴스 제작 상황이 여건에 따라 수시로 변동되고 있다.
KBS 노조 창립일인 이날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는 안산에 있는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했고 KBS 노동조합도 이번 사태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길환영 사장은 이날 사무실로 출근, 대응 반응을 논의했고 21일 오전 10시 30분께 사내방송을 통해 특별담화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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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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