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이순진 합동참모본부의장은 7일 육군 3야전군사령부와 7군단 도하훈련 현장, 항공작전사령부를 연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 의장은 3군사령부에서 사단장급 이상 지휘관을 대상으로 화상회의를 열고 적 도발에 대비해 단호한 대응 태세를 주문했다.
그는 화상회의에서 “국가가 어려운 지금 우리 군은 지휘관을 중심으로 오직 적만 바라보면서 군 본연의 임무에 전념하고, 적이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의 도발을 하더라도 준비된 대로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당부했다.
이 합참의장 발언은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이 사실상 상실된 가운데 국내 정치적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8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상태에서 북한의 도발 등에 의한 국정 혼란이 가중될 경우도 염두에 둔 것으로 여겨진다.
이 의장은 남한강 일대에서 진행된 도하훈련 현장을 직접 참관하며 “기계화보병사단의 쌍방기동훈련은 우리 군의 대규모 작전수행능력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훈련”이라며 “전장상황을 상정한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유사시 작전임무수행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항공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최근 실전배치한 세계 최강 공격헬기 아파치 가디언(AH-64E)을 둘러보고 항공작전 수행능력을 한 단계 키워달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인 6일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각급 부대 지휘관과 참모들에게 지휘서신을 내려보내 국내적인 불안 속에서도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군 본연의 임무 완수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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