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한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한국, 미국, 영국 공군 연합훈련을 통해 8일 영국 공군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등이 공개된다.
군 관계자는 “오늘 오전 경기도 오산기지에서 한미영 3국 공군 연합훈련인 ‘무적의 방패’(Invincible Shield)에 참가하는 항공기들을 국내외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영 3국 공군은 지난 4일부터 한국에서 첫 연합훈련을 시작해 오는 1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 미 공군의 F-16, 영국 공군의 타이푼 전투기 등이 투입됐다.
타이푼은 유럽을 대표하는 다목적 전투기로, 최고속도가 초음속인 마하 2에 달하고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를 포함한 정밀유도무기를 장착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우리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선정 과정에서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 미국 보잉사의 F-15 사일런트 이글과 함께 후보군에 올랐던 기종이기도 하다.
영국공군은 이번 훈련에 타이푼 전투기 4대와 보이저 공중급유기 1대, C-17 전략수송기 1대를 파견했다.
이번 훈련에서 3국 공군은 가상의 적 군사시설과 지휘부를 정밀 타격하는 훈련과 함께 대량으로 공격해오는 적 항공기를 공중 요격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로 다른 무기체계를 갖춘 한미영 3국 항공기들은 이번 공중전술훈련을 통해 무기체계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연합작전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공군 항공기들은 무적의 방패 훈련에 이어 이달 중순에는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 일대에서 일본 항공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는 지난달 31일 훈련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훈련의 목적은 한미영 3국 공군의 연합 작전능력을 향상시키고 안보와 군사 부문에서 영국과 한국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달 14일 영국 공군이 한국, 미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영국은 침략적인 군사연습 참가를 당장 취소해야 할 것”이라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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