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연이틀 멈춰섰던 폭주기관차가 제 모습을 찾고 힘찬 질주를 개시했다.

이래야 추신수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주자일소 2루타 포함 3차례 출루하는 등 대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사사구 1개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맹활약으로 텍사스는 5-4로 승리했다.

지난 22일 시애틀전 이래 8일만에 멀티 히트를 작성했고, 3차례 출루 경기 횟수도 16회로 늘렸다. 0.292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0.297로 상승, 3할 복귀를 앞뒀다. 추신수의 자존심인 출루율도 0.423으로 올랐다.

1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지난 두 차례 경기에 이어 무안타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추신수. 0-0이던 2회 2사 만루 두 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침묵을 깼다. 볼카운트 2B2S에서 미네소타 우완 선발 투수 사무엘 데두노의 바깥쪽 커브를 퍼올려 좌측 선상에 떨어지는 주자 일소 2루타를 날렸다.

4회 2사 후 다시 깨끗한 좌전 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4-4로 맞선 6회 2사 3루에서 엉덩이에 볼을 맞아 시즌 8번째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았다. 지난해 26차례나 몸에 볼을 맞아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린 추신수는 올해에도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8회에는 2루 땅볼로 타격을 마쳤다.

텍사스는 4-4이던 8회 선두 레오니스 마르틴의 2루타에 이은 보내기 번트와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추신수가 31일부터 펼쳐지는 내셔널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인터리그 3연전에서도 되찾은 타격감을 유감 없이 발휘할 지 기대를 모은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