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많이 오르긴 했는데…” 삼성전자의 주가가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장중 한때 200만원까지 치솟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삼성전자의 질주는 계속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잇따른다.
삼성전자는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6일 장중 200만원에 등극했다. 장중 사상최고가다. 장중 200만원을 기록한 26일까지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왔다.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280조원을 돌파했다.
설 연휴를 마친 31일 장초반 삼성전자는 소폭 약세를 보이며 199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장밋빛 전망을 잇따라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최고 270만원까지 상향조정했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개월 만에 250만원에서 가장 높은 2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크레디트스위스는 265만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목표주가의 10% 높인 242만원으로, KB증권은 기존 22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외 하나금융투자(195만원→230만원), 한화투자증권(210만원→230만원), 대신증권(208만원→227만원), 키움증권(195만원→210만원) 등도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렸다.
또한 KB증권과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를 이번주 추천주로 꼽았다.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가전부문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올해 실적이 사상 최고치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지속되면서 자사주 매입 소각, 배당 정책 확대 등 주주환원 효과가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업황이 좋고 외국인 수급도 긍정적인 데다 지배구조 이슈 문제로 주주환원 정책이 지속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삼성전자 주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 상승세 지속과 2분기 갤럭시 S8 출시로 인한 이익증가 모멘텀이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이같은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한편에서는 추격매수는 자제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을 지적하는 신중론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연일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가격이 크게 높아졌다”며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커져, 추격 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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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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