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춘천)기자]강원도는 FTA,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소비위축 등 대 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조사료 생산에 125억원(국비 25억원 포함)의 예산을 확보, 소 사육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경종농가의 재배참여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7일 도에 따르면 우선 조사료 생산 기계화와 겨울 논 등 유휴지를 활용한 재배확대를 위하여 생산·수확장비를 10개소에 지원하고, 옥수수 등 하계작물 재배에 소요되는 수확장비 지원 단가를 1.5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하여 작업효율이 높은 대형 농기계 구입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곤포 사일리지 제조 시 지원되는 제조비는 톤당 6만원을 기준으로 90%를 보조 지원하고, 사료작물 종자구입비의 80%를 보조하여 재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 벼 재배농가의 사료작물 참여확대를 위해 ha당 5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겨울 논 조사료 재배단지 시범 조성사업’을 400ha에서 600ha로 사업규모를 확대한다.

2018년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준비를 위해 개최지(강릉 경포) 주변과 주요 이동경로(원주, 횡성, 양양 등) 주변의 겨울철 들녘은 푸른 조사료로 가꾸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범단지는 정부로부터 조사료 전문단지로 지정받아 퇴·액비 무상지원, 국비보조율 상향 등 재정적 지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조사료 외부 수입으로 운송비 등 약 350억원의 도내 자본이 유출되고 축산농가의 경영부담이 커 조사료 자급 확대가 절실하다”면서, 정책지원과 겨울 논 조사료 재배와 판매로 ha당 200만원 이상의 추가 소득이 기대되는 만큼 조사료 재배에 경종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