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전직 파이터 송가연의 정문홍 로드FC 대표 성희롱 주장에 개그맨 윤형빈과 파이터 권아솔, 로드FC 팬들까지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사건의 발단은 송가연이 최근 나눈 맥심과 인터뷰에서 시작됐다. 인터뷰에서 송가연은 “성적인 모욕이나 협박을 받고 수치심을 느껴가면서까지 그 단체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며 소속사였던 로드 FC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송가연은 지난 2015년 소속사인 수박이엔엠(수박 E&M:로드 FC 자회사)이 매니지먼트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출연료 또한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전속계약을 해지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수박이엔앰은 사생활 등을 언급하는 반박성명을 내면서 파장이 커졌고 2016년 12월 법원은 송가연의 손을 들어줬다. 수박이엔앰은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송가연은 “로드FC를 나간 뒤 배은망덕하다는 식으로 많이 비난한다. 그렇지만 난 스타나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로드FC와 계약한 게 아니라 격투 선수가 되고자 계약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송가연이 로드FC 정문홍 대표로부터 성적 모욕과 비하를 당했다고 주장한 대목에서 불거졌다. 그는 “성관계 여부를 물어본다든가, 그걸 빌미로 협박하거나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했다”며 당시 극도의 수치심과 역겨움을 느껴 공황장애까지 왔음을 털어놨다. 또 자신의 공황장애에 대해 정 대표가 사람들 앞에서 ‘정신병’ 운운하면서 자신을 조롱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송가연은 또한 연예계 활동은 물론 경기 일정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며 “로드에 있을 때는 ‘살 좀 빼라, 팔다리가 킹콩이다’ 같은 비난의 말을 듣기도 했다. 나는 연예인이 아니라 운동선수인데 내가 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정문홍 대표 “허위 사실로 언론플레이, 법적 대응” 강력 반박이후 로드FC 측은 공식 자료를 내고 즉각 반박했다. 정문홍 대표의 로드FC 측은 8일 오후 공식입장문을 통해 “송가연씨와 해당매체의 행위를 엄중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에 대해 가능한 법적조치에 대해 자문 변호사와 협의하여 조치를 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송가연씨는 해당 기사에서 로드FC와 로드FC 정문홍 대표로부터 모욕, 성희롱, 협박 등 비인격적 대우를 당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송가연 측은 로드FC와 체결한 선수계약을 해지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해당 기사에서는 수박E&M이 로드FC의 자회사라고 기술되어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별개의 회사)”라고 전했다.이어 “송가연씨의 이러한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와 조직적 언론플레이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판단하며 “수박E&M과의 소송의 본질과 전혀 관계가 없을 뿐 아니라, 명백한 허위사실인 성희롱, 모욕, 협박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자극적 언론플레이로 언론을 호도하고 여론을 조장하는 것이다. 로드FC는 유효하고 정상적인 계약관계를 이탈하려는 불순한 시도를 계속 인내하면서 지켜만 볼 수 없다. 이는 현재 로드 FC 뿐 아니라 해당 업계에서 묵묵히 열심히 활동하는 선수들의 명예와 그러한 건전한 시스템위에서 활동해야 하는 기반을 붕괴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고 법적 대응 이유를 밝혔다. 이후 파이터 권아솔은 자신의 SNS에 "같은 체육관에서 운동을 했던 동료였기에 이 상황을 지켜보려고만 했다. 하지만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고 있는 부분이 많아 이런 글을 남기게 됐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 권아솔 윤형빈 등 송가연 질책앞서 권아솔은 지난달 1일 송가연에게 일침을 가한 바 있다. 그는 "어떻게 본인을 키워준 사람에게 이럴 수가 있는지, 은혜를 배신으로 돌려주는 게 너희가 말한 정의인 건가. 정작 너가 나간 이유는 네가 가장 잘 알고 있으면서 다른 말들로 포장을 하는 건지, 같은 운동했던 선수들, 관원들이 다 알고 있는데도 왜 너 자신만 모른 척하는 거야"라고 반문했다.이어 "연락을 하려야 할 수도 없고 매일 잠수에 운동은 밥먹듯이 안 나오고 더 이상 어떻게 모두가 널 감싸줘야 하나"라고 말했다.개그맨 윤형빈도 힘을 보탰다. 윤형빈 역시 자신의 SNS에 “정말 너한테 이런 글 쓰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 정말 옆에서 보는 나도 너무 화가 나서 안 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윤형빈은 송가연에게 “너는 참 말의 무서움도 소송이라는 것의 무서움도 모르는 아이인 것 같다”면서 “성적 비하와 모욕? 협박?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는구나”라고 비판했다.이어 “너와 두원이를 누구보다 아꼈던 한 사람이고, 이 일이 벌어졌을 때 누구보다 너희들 편에 서서 해결하려고 했던 사람이기에, 이 일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기에 더더욱 화가 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너와 두원이가 일이 생겼다며 가장 먼저 찾아온 게 나였다. 일이 불거지고 너희들을 위해 참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그럴수록 너희들은 뻔히 보이는 거짓말과 자기 합리화로 나를 대했고, 말도 안 되는 sns 글을 올리고 소송을 건 것도 너희가 먼저였다”면서 “오히려 참고 기다려주시는 로드fc와 수박E&m 대표님들께 내가 얼마나 죄송했는데 그분들이 도대체 어떤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너희들이랑 싸울 생각을 했겠니?”라고 지적했다.또 윤형빈은 “너희는 나에게도, 대중들에게도 피해자인 척 다가와서 결국은 말을 바꾸고 마는.. 돌아보니 늘 그런 식이었던 것 같다”면서 “너희가 협박을 당했다니.. 내가 아는 한 로드fc에 관련된 어떤 사람도 그런 사람 없다. 네 주변에 관련된 모든 체육관 동료들.. 매니저들.. 그리고 나까지도.. 왜 너희들에게 등을 돌렸는지.. 한 번 잘 생각해봐라”고 밝혔다.끝으로 “가연아.. 너를 이렇게 괴물로 만든 지금 쏙 빠져있는 당사자에게 결국은 너도 휘둘리고 있는 것 같다”면서 “여전히 마음 한켠으로는 참 무겁고 미안하다. 마음이 앞서 쓰다 보니 참 두서가 없다. 하지만 앞으로의 내 방송 생활을 모두 걸고, 또 누구보다 너희 편이었던 내가 보기에도 너희는 참 잘못됐다”고 적었다.◆ 로드FC 팬들 “이미 파다한 소문” 비아냥로드FC 팬들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도 파다하다는 소문을 언급하며 윤형빈 등의 발언에 지지했다. 인터넷상에는 “좋** 윤형빈 맘먹고 날렸네” “le** 얻을 것도 없는 윤형빈이 굳이 저런 글을 남겼다는 건 뭔가 윤형빈 하는 말에 더 신뢰가 가는데” “탐* 송가연 정문홍이 직접 카톡에 작성한 내용보고 판단하세요. 나도 기사만 보고 정문홍 욕했는데, 카톡 내용 보니 송가가 더 이상해 보임” “개한** 권 아무개가 너무 개소리쳐 대서 신빈성이 없어 보인다고 그랬는데 윤형빈까지 나서는 거 보면 송가연이 뭔가 잘못을 하긴 한 모양이네??? 안 그러면 윤형빈이가 방송까지 걸면서 이러진 않겠는데?” “wjdf**** 아직도 송가연 편드는 애들 있네. 저쪽 친분있거나 관련 된 사람들 다 송가연 까고있다. 왜? 걔네들은 무슨 상황인 지 다 아니까. ㅋㅋㅋ 네이버 연예 뉴스에서 정문홍 존나 까고있네 와”라며 송가연을 질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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