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뉴 유즈루 등 13일부터 입국 김진서·이준형, 남자 싱글 출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에서 ‘은반의 별’을 꿈꾸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강릉으로 모인다. 하뉴 유즈루, 패트릭 챈, 데니스 텐 등 우승후보들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이하 4대륙 대회) 참석차 13일부터 속속 입국한다.
4대륙 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활약하는 피겨 선수들이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싱 등 총 4종목에서 겨루는 대회다. 유럽선수권대회에 대항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강릉 4대륙 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종목의 테스트이벤트로 치러지게 돼 올림픽의 전초적 격이다.
한국은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전 종목에 출전한다.
김진서(한국체대), 이준형(단국대), 이시형(판곡고)이 남자 싱글에 출전하고, 최다빈(수리고), 김나현(과천고), 손서현(세화여고)이 여자싱글에 나선다.
페어에는 지민지-테미스토클레스 레프테리스 조, 김규은(하남고)-감강찬 조, 김수연(과천중)-김형태(과천고) 조가 출격하고, 아이스댄스에는 이호정-감강인 조, 민유라-알렉산더 게멀린 조가 경쟁한다.
이번 대회의 관심 종목은 남자 싱글.
강력한 체력을 앞세운 세계최정상급 선수들이 ‘쿼드러플(공중 4회전) 배틀’에 나선다우승 1순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남자 싱글 최고기록 보유자인 일본의 하뉴 유주르(일본·330.43점)다.
하뉴는 2011년과 2013년 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4대륙 대회와는 인연이 없다.
하뉴는 살코, 토루프, 루프까지 4회전을 소화하며 ‘쿼드러플 3종 세트’로 독보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 남자싱글의 희망 네이션 천은 하뉴에 도전장을 내민다.
천은 지난달 미국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5차례 4회전 점프를 시도하는 등 총 7차례 4회전 점프를 성공했다. 남자 선수가 실전에서 7차례 4회전 점프에 성공한 것은 물론 프리스케이팅에서 5차례 4회전 점프에 성공한 것과 한 대회에서 4종(토루프·살코·러츠·플립)의 4회전 점프를 뛴 것은 천이 처음이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가장 먼저 4차례 쿠드러플 점프를 성공시킨 중국의 진보양도 가세한다. 진보양은 지난해 4대륙 대회에서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역대 최고점수인 19.76점을 따내는 등 뛰어난 점프기량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4대륙 대회 챔피언 패트릭 챈(캐나다)은 2연패에 도전하고, 소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데니스 텐(카자흐스탄)도 2015년 서울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왕좌 탈환을 노린다.
함영훈 기자/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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