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통해 TV프로그램 반응 조사 방송 수출·광고단가 결정에 활용 정부가 내년부터 인터넷에서 댓글이 많이 달리는 예능 TV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발표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포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블로그 등 인터넷에서 나타나는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측정하는 ‘TV 콘텐츠 가치지표’ 산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표는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시청자들이 관련 기사 등을 가장 많이 찾아본 프로그램, 블로그를 통해 가장 많이 언급된 프로그램, 댓글이 많은 프로그램, 방송 1회당 평균 프로그램 검색자 수,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프로그램 언급 빈도 등을 종합한 순위로 산정된다.
정부 차원에서 이런 형태의 지표가 만들어지는 것은 처음이다.
방통위는 지상파와 유료방송(케이블TV), 종합편성채널에서 제작하는 연예ㆍ오락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올해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부터 주기적으로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방송 프로그램 수출, 방송 프로그램 광고 단가 결정, 제작ㆍ편성 등에 실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크롤링(컴퓨터에 분산한 문서를 수집하고 검색 대상 색인에 포함하는 기술) 방식을 통해 게시판이나 웹사이트의 양질의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댓글 부대’에 의한 무작위 댓글 등을 걸러내기 위해 주문형 비디오(VOD) 이용현황, 실시간 시청률, 스마트폰을 이용한 N스크린 시청기록 등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해 신뢰성을 검증하는 작업도 병행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나 VOD 등을 이용한 시청자가 늘어나는 환경을 반영해 기존 고정형 TV 실시간 시청 중심의 시청률을 보완하는 차원“이라며 ”방송 프로그램 등 콘텐츠 한류 수출에 유용한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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