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골절, 골절상 중에서도 중증… 주의가 필요

폐경기 이후 여성들은 골다공증, 우울증, 심혈관 질환등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 이중 골다공증 질환은 타질환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은 진행성 골조직 약화 및 손상 질환으로 분류된다. 골다공증이 발생할 경우 뼈 조직의 활동저하로 골간질 세포 생성이 저하되고 뼈 속 칼슘이 손실되면서 골조직의 약화를 초래한다. 그 결과 폐경기 여성이 골절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치료율은 10.8%로 골다공증 환자 10명 중 1명만이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것은 골다공증이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인식이 부족한것을 반증한다. 당장 골다공증이 있다 해서 몸에 이상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이로 인해 약해진 뼈가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2차 질환으로 발전될 우려가 있다.

특히 골다공증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은 골절상 중에서 중증에 속한다. 고관절 골절은 다른 골절상에 비해 회복이 더디고 운신에 제약이 많다. 고관절은 하체 중 골반 가장자리, 사타구니 부위 양쪽에 하나씩 위치해 있는데 골반을 통해 전달되는 체중을 지탱하고, 걷고 뛰는 것과 같은 다리의 운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골절시 회복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나누리인천병원 관절센터 김민영 소장은 “고관절 골절은 낙상사고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된다. 특히 폐경기 이후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여성들이나 연로하신 노인분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골다공증성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고 골다공증이 발견될 시 식이요법과 운동, 약물 치료로 일차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상을 방지하는 가장 근본적인 예방법은 식이요법과 꾸준한 운동, 약물치료다. 하지만 이미 골절상을 입은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고관절 골절은 고관절반치환술 또는 금속물 내 고정술이 가장 대표적인 치료방법이다.

고관절반치환술은 골절된 대퇴골두를 일부분 제거한 다음 인공관절을 삽입하여 손상된 관절 대신 그 역할을 하게하는 수술법이다. 자기관절을 일부 유지할 수 있어 회복이 전치환술에 비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고난도 수술로 평가받고 있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김 소장은 “고관절 골절은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특히 골다공증성 골절일 경우 수술이 성공적이라 할지라도 골다공증으로 인해 다른 골절 질환이 발생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멸치,우유와 같은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걷기등 가벼운 야외 활동으로 비타민D를 충족시키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헤럴드생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