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숙부인 김평일 체코 주재 북한 대사를 다음 암살 표적으로 노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인터넷매체 홍콩01에 따르면 시사평론가 리여우치(李幼岐)는 20일 기고한 칼럼을 통해 “김평일과 김정남은 유사한 점이 있다”면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김평일은 김일성의 후처 김성애의 소생이다. 리여우치는 “김평일의 핏줄은 북한 전통 관념상 ‘곁가지’일뿐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피살된 김정남 역시 정실이 아닌 부인에게서 나왔단 점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김평일이 위험한 이유에 대해선 ‘망명정부 지도자 추대’ 소문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최근 세계탈북자대회에서 김평일을 망명정부 지도자로 추대했다는 설(說)이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평일이 탈북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사를 밝힌 적 없고 행동을 조심하고 있지만, 김정은 정권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최근 북한 내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권력 2인자로 군림했던 김원홍 국가보위상이 지난달 해임된 배경이 김정남과의 비밀 연락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또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역시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져 김정은이 체제 유지를 위해 숙청을 진행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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