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도의 세계적 문화유산인 타지마할을 찍겠다며 드론을 띄운 한국 교수가 현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24일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국의 한 대학에 재직 중인 전모 교수가 타지마할 주변에서 드론을 조종하다 인도 연방정부 직할 중앙산업경찰(CISF)에 적발됐다.

인도 경찰은 전 교수의 드론 비행을 그자리에서 중지시키고 그를 경찰서로 연행했다. 경찰 조사에서 경위를 설명해야 했던 전 교수는 협조 서약서를 작성한 뒤에야 경찰서를 나올 수 있었다. 인도 경찰은 전 교수의 드론을 압수해 안에 들어있는 녹화 영상 등을 조사살 계획이다.

전 교수는 경찰 조사에서 비행 금지 사실을 모르고 한 일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지마할 상공과 주변 지역에서는 안전 때문에 드론 비행이 금지된다. 지난해 11월에도 미국인 관광객이 타지마할 상공에서 드론을 날리다 경찰에 체포되는 등 관광객들이 촬영 등을 이유로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드론을 띄우다 적발되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 시 관광복지위원회 비샬 샤르마 사무총장은 “타지마할 주변에서 드론을 날리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관광객이 많다”면서 “관광객들에게 유적지에서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