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절치부심한 MBC가 ‘6‧4 지방선거’ 개표 방송에서 최첨단 당선자 예측 시스템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MBC는 당선자 예측 시스템인 ‘스페셜 M’을 통해 개표 방송에서 가장 중요한 신속한 ‘선거 분석’을 선보였다.
‘스페셜 M’은 실시간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 데이터, 지역 및 연령별 성향을 결합해 당선 확률을 신속하게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당선 유력’과 ‘당선 확실’을 거쳐 ‘당선’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그 결과 오후 10시 현재 부산시장 선거에서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가 97.8%의 당선확률을 보였고, 인천시장 선거에서 유정복 후보가 57%, 송영길 후보가 43%의 당선확률을 보였다. 강원도지사 선거에선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66.7%의 당선확률을 보였다. 흥미로운 것은 강원도지사 선거의 경우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가 71.9%의 득표율, 최문순 후보가 47.7%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정민 앵커는 “출구조사 결과와 지역별, 연령별 성향을 결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MBC가 야심차게 선보인 ‘스페셜 M’은 그간 자사의 선거방송을 통해 축적된 통계, 예측 노하우가 집약된 예측 시스템으로 지난 ‘2010 지방선거‘ 결과를 데이터로 재분석 시뮬레이션을 해 본 결과 다른 방송사들의 예측 시스템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정확하게 당선자를 예측한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MBC는 이번 개표방송에서 당선자 예측 시스템을 포함해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과 마술과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 쇼를 선보였다.
특히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헬리캠을 동원해 촬영한 화면과, 특수 렌즈를 활용해 담은 각 지역의 아름다운 모습을 접목해시청자와 만났다. 특히 원근감을 이용한 특수촬영 기법을 통해 전국 명소의 랜드마크를 재치있게 촬영했다.
마술과 첨단 웨어러블 기술의 접목은 단순히 데이터만 보여주는 지루함을 덜면서 재미를 더했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은 이날 개표방송에 등장해 기술과 마술을 적절히 사용하며 투표와 개표 상황을 다이나믹하게 전달했다.
야심차게 준비한 MBC 개표방송의 데이터 쇼가 선보인 기술은 3가지로 요약된다. 기존의 증강현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3차원의 그래픽을 구현한 ‘매직 버추얼’과, 방송 사상 최초로 손목의 근육 움직임을 감지해 출연자의 손 움직임으로 3차원 CG를 대형 LED에서 구현한 ‘매직 웨어러블’, 투표에서부터 예측과 개표까지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데이터를 출연자의 손바닥 위에 구현하는 ‘매직 모션’이다. ‘매직 웨어러블’의 경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한 웨어러블 컴퓨팅 순수 국내 기술과 방송 기술이 융합됐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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