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상장, 공모자금 최소 275억 매출 92%가 반도체 관련사업 미국·중국등 해외 매출도 기대
반도체 코팅과 세정 사업을 하는 코미코 대표 김태룡<사진>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미코는 7, 8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14~15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으로, 공모 수량은 250만주이다. 코미코의 공모희망가액(1만1000 ~ 1만3000원)을 고려하면, 공모자금은 275억~3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BNK투자증권은 코미코의 예상 시가총액을 888억 ~1050억원으로 전망했다.
코미코는 코팅과 세정 사업을 통해 반도체ㆍ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이 제조 공정 중에 발생하는 미세오염을 제어해 공정 수율(총 생산량 대비 완성품의 비율)을 개선하고, 공정 장비 부품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팅 기술은 플라즈마에 부식이 일어날 가능성을 낮춰주고, 세정 기술은 손상된 부품의 표면을 각 공정에 필요한 조건에 맞도록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코미코는 내부생산관리프로그램(MES)를 통해 고객사가 공정 장비 부품의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초 반입일, 세정, 코팅 횟수, 공정 중 이상 발생내역 등이 기록돼 공정 부품 생산 중 발생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코미코 안성법인의 경우 연간 약 50만건의 고객사 부품이 MES를 통해 이력관리 되고 있다. 현재 코미코 매출의 약 92%는 반도체 관련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비중으로 살펴보면, 세정 50.3%, 코팅 37.3%, 부품 12.3% 규모다. 전체 매출의 70%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TSMC, 마이크론 등 고객사에서 발생하는 코미코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각각에 대한 점유율 또한 높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과 SK하이닉스 공정에서 코미코의 점유율은 각각 30%, 60%선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코미코는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윤주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오스틴에 공장을 보유한 코미코는 지리적 이점과 기술력, 고객대응력 등을 바탕으로 현지화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동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코미코는 지역으로 살펴보면, 매출의 55%가 미국과 중국 등 해외법인을 통해 발생한다”며 “해외법인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싱가포르 법인도 올해 고객사 물량 증가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지헌 기자/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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