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숫자가 소폭 늘어나 경제활동인구 5명 중 1명꼴로 주식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가 지난해말 기준 전체 1932개 상장종목의 주주 수와 주주별 보유수량을 조사해 발표한 ‘주식투자인구 및 주식보유현황’에 따르면 주식투자자 수는 508만명으로 2012년 502만명보다 6만명 증가했다.
이처럼 투자자가 증가한 것은 증시가 안정세를 이어가는데다 경제활동인구가 약 60만명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거래소는 추정했다.
그러나 경제활동인구 증가를 고려할 경우 주식투자자는 약 5명 중의 1명꼴로 큰 변화 없이 정체됐다고 거래소는 덧붙였다.
개인투자자의 평균 연령은 47.8세로 1년새 0.8세 낮아졌다. 지난해말 20~30대 개인 투자자는 134망명으로 전년 말보다 9만명 늘어났다. 40대 개인 투자자도 7만명 증가한 141만2000명이었다. 반면 55세 이상은 같은 기간 160만명에서 149만명으로 11만명 줄었다. 이로 인해 50대 이상 고령층의 투자자 수 비중은 지난해말 43.4%로 전년 말보다 2.5%포인트 떨어졌다.
거래소는 “고령층 이탈은 노후대비 등으로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기보다 퇴직연금, 보험 등의 자산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개인 투자자는 1인당 평균 3.2종목을 보유했으며 금액으로는 5800만원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이 평균 1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보유했으며 이어 50대가 7000만원, 40대가 49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와 30대는 각각 1800만원, 2700만원에 그쳤다.
투자자 평균 연령은 유가증권시장(48.6세)보다 코스닥시장(45.8세)이 좀더 젊었다. 평균 보유금액은 유가증권시장이 5400만원, 코스닥시장이 2800만원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투자자가 60.4%, 여성이 39.6%였고 남성이 보유한 시가총액은 77.0%, 여성이 23.0%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 투자자의 54.5%, 시가총액으로는 84%로 가장 많았지만 2012년 말 각각 56.7%, 88.4%에 비하면 수도권 쏠림 현상은 다소 완화됐다.
반면 충청권은 23만명에서 33만명으로 10만명 늘었다. 충북이 10만1000명에서 14만6000명으로 4만5000명 늘었고 충남이 12만6000명에서 17만9000명으로 5만3000명 증가했다.
거래소는 “서울지역의 인구 전출과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의 인구 유입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해 말 3만7000명 수준으로 전년 말보다 2000명 가량 늘었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비중은 지난해 말 시가총액 기준으로 외국인이 32.9%, 기관이 161.%, 개인이 23.6%였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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