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 직접 제품 애용하면서 유명세 -이를 눈여겨본 광고주, 러브콜 잇따라 -제품 적극 홍보하며 재계약 잇기도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성공한 덕후’라는 말이 있다. 소위 ‘덕질’(마니아 이상으로 특정 분야의 취미를 즐기는 것)로 특정 분야의 전문가(덕후)가 되는 것을 말한다. 스타들 중에서도 덕질로 광고모델에 이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해당 브랜드를 애용하는 사실이 알려지며 광고주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식이다. 모델과 브랜드의 친밀도가 높고, 진정성 측면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어 홍보 효과도 쏠쏠하다.
배우 차승원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씨그램 마니아로 알려지면서 광고 모델로 발탁된 케이스다. tvN ‘삼시세끼’를 통해 평소 씨그램을 즐겨 마시는 것으로 알려지며, 씨그램과 가장 친숙한 연예인으로 입소문을 탔고 광고 계약까지 따냈다.
코카콜라 씨그램 한 관계자는 “차승원이 탄산수와 어울리는 톡 쏘는 매력과 친근감 있는 모습을 선보인 점이 씨그램 이미지와 맞아 떨어졌다”면서 “씨그램 마니아라는 점이 모델 기용의 결정적 이유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기타리스트 김도균은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편의점 덕후’로 유명해졌다. 그는 실제 하루 세 끼를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것은 물론 모든 생필품을 편의점에서 구입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월 한 프로그램에서는 편의점 적립 포인트가 104만점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결국 이를 눈여겨 본 GS25에서는 김도균을 모델로 발탁했고 ‘단돈 5000원으로 드림하우스 꿈을 이루세요’와 ‘내 도시락 내놓지 말입니다’를 광고를 진행했다.
광고 모델로서 진정성 있는 애정을 보인 스타들은 재계약을 이어가기도 한다.
전현무는 자신이 광고하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재계약을 이어간 사례다. 그는 지난 2015년 오로나민C 론칭 모델로 발탁되며 각종 프로그램은 물론 개인 SNS 채널 등을 통해 브랜드를 알렸고, ‘깨방정 춤’, ‘전현무 댄스’ 등 별명과 함께 온∙오프라인의 수많은 패러디물을 이끌었다. 그 결과 동아오츠카는 오로나민C 광고 모델로 ‘전현무만한 모델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며 3년 연속 그를 선택했다.
동아오츠카 한 관계자는 “오로나민C는 출시 이후 전현무의 익살스러운 광고와 중독성 있는 CM송을 앞세워 큰 사랑을 받았다”면서 “제품에 대한 애정을 갖고 홍보 활동을 전개한 전현무의 활약이 모델 재발탁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애용하는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할 경우 모델 발탁 과정에서의 다양한 스토리가 창출되면서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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