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내 4골 추가하면 차범근과 동률 -토트넘 최소 10경기 남아 가능성 ‘충분’

[헤럴드경제] 손흥민(25ㆍ토트넘)이 ‘아시아인 최초 EPL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에 2골 앞으로 다가섰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2분 골을 터뜨렸다. 프리미어리그 8호, 시즌 15호 골이다.

지난달 13일 FA컵 8강전 밀월과의 경기에서 세 골을 넣은 지 3주 만이다. 득점포가 다시 가동된 손흥민은 이제 새로운 대기록을 앞두게 됐다. 현재 손흥민은 기성룡이 지난 2015년 세운 아시아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 골 기록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손흥민이 이날 리그 8호 골을 터뜨리면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 혹은 두 자릿수 득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소속팀인 토트넘이 아직 리그 경기를 9경기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기록 달성 가능성은 높다.

프리미어리그 두자릿 수 골 다음에는 ‘차붐’ 차범근이 기록한 한국인 선수 한 시즌 유럽무대 최다 골 기록도 노려볼 수 있다. 차범근은 지난 1985-1986 시즌에 독일 레버쿠젠 소속으로 19골을 기록했다. 현재 손흥민의 기록과 단 네 골 차이다. 다섯 골을 넣으면 첫 20골 고지도 넘어선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와 FA컵 첼시와 준결승 등 최소한 10경기를 더 치른다. FA컵 4강 결과에 따라 경기 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다섯 골을 추가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지난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골 감각이 살아났다는 평가도 있어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역시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2015시즌에 시즌 전체로 17골까지 넣은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