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세계최대 프로레슬링단체 WWE의 ‘빅레드몬스터’ 케인(50ㆍ본명 글렌 제이콥스)이 정치에 뛰어든다.

케인은 12일(한국시간) 미 테네시 주 녹스카운티 시장에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케인은 이날 “녹스카운티 시장이 되면 낮은 세금을 유지하고 이 지역을 누구나 자랑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내 역할은 팀 버쳇(현 시장)이 투명성 있게 잘 해온 일을 잘 이어가고, 지역 내 다양한 커뮤니티들의 중재자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WWE를 대표하는 초대형선수 중 한명이다. 2m13cm(실제는 2m3cm)의 신장에 147kg의 체중이란 규격 외의 덩치이면서도 운동능력, 파워, 연기력 면에서 수준급이다. 주로 험상궂은 악역을 맡으며, 언더테이커와 같은 초크슬램이 필살기다.

케인은 고령이 무색한 현역레슬러지만 최근 들어서는 잦은 부상으로 출전이 뜸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블리처리포드 등 관련 보도를 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케인은 공화당원으로서 지난 해 5월부터 출마를 준비해 왔다.

프로레슬링의 나라인 미국에서 레슬러의 정계 진출은 가능한 꿈이다. 프로레슬러 제시 벤추라도 미네소타 주지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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