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편의를 위해 시의 모든 계약정보를 모아둔 ‘서울계약마당’ 시스템이 시민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작년 2월 선보인 ‘서울계약마당’을 찾은 연인원은 5만9729명이다. 접속 수는 매월 늘고 있다. 오픈 첫 달 2071명이던 방문자 수는 올해 같은 달 7016명으로 1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시민들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주로 실적증명, 발주계획 등을 확인했다. 이 중 시와의 계약실적을 쉽게 열람할 수 있는 ‘실적증명’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만 작년 7월부터 8개월간 모두 3295건에 달한다. 발주계획 서비스도 인기다. 시는 1년 주기로 공개하던 발주계획을 시스템에 분기별로 공개하고 있다. 시의성과 정합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 2분기 공사 발주계획은 301건ㆍ4126억원, 용역 316건ㆍ545억원, 물품 286건ㆍ672억원이다. 봄철에는 환경개선, 시민안전, 이용편의를 위한 발주가 많았다. 용역은 사업설계, 유지보수, 폐기물 처리가 대다수였고 물품은 정보통신기기, 조명기기, 건설자재를 사는 경우가 많았다.
계획을 보고 입찰하고 싶은 분야가 있으면 시스템을 보고 바로 관련 기관에 문의할 수도 있다. 계획 입력 시 사업명, 사업비, 계약방법, 전화번호 등 10개 정보도 같이 쓰도록 했기 때문이다.
시는 이러한 호응에 따라 앞으로 기능보강에 집중할 예정이다. 먼저 실적증명기능은 신청과 동시에 즉각 계약실적 확인이 되게끔 기능을 개선한다. 지금도 발급 절차는 간단하나 사업담당 확인 등 절차가 있어 바로 받아보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용자 간 소통 강화, 검색기능 다양화 등 방안도 물색할 방침이다.
조욱형 시 재무국장은 “시민 불편사항을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투명한 계약정보 공개로 업체의 공공조달 참여 확대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율 기자/y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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