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비서실 인사를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정무수석에 조윤선 여성부 장관을 내정했다. 또 경제수석에는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 민정수석에 김영한 전 대검찰청 강력부장, 교육문화수석에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을 각각 내정했다.
지난 10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에 이은 세월호 참사 극복과 국가 대개조를 위한 인적쇄신인 셈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박 대통령은 국가개조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중차대한 국정과제를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정무수석과 경제수석, 민정수석, 교육문화수석을 내정했다”고 말했다.
조윤선 정무수석 내정자는 1966년 서울 출신으로 세화여고와 서울대 외교학과, 미국 컬림비아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사법시험(33회)에 합격해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근무했으며 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을 맡아 정치권에 데뷔했다. 조 내정자는 제18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 한나라당 대변인과 박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을 맡아오던 조 내정자는 세월호 참사라는 위기국면을 맞아 차관급인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 긴급 구원등판해 눈길을 끈다.
안종범 경제수석 내정자는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나 계성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안 내정자는 대우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조정부장,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지난 대선 때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실무추진단장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박근혜정부의 개국공신이기도 하다.
김영한 민정수석 내정자는 1957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82년 사법시험(24회)에 합격해 대검찰청 강력부장, 수원지검장,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카드로 풀이된다.
송광용 교육문화수석 내정자는 1953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대전고와 서울대 사범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송 내정자는 한국교육개발원(KEDI) 연구원, 서울교대 교수를 지냈으며 지난 2007년부터 서울교대 총장을 역임해오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인사 개편과 함께 일부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제강점과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한 문 총리 후보자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면서 청와대 인사만 먼저 발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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