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강구도’ ‘지지율 상승’ 등 자신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대선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후보들은 표심 다지기에 바쁘다. 이와 함께 각 후보 선대위에서는 선거 마지막 판세를 분석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자중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다른 당은 자당의 후보가 선전할 것이라는 바람을 담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렸던 문 후보 측은 보수층이 결집할 가능성이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며 신중론을 펴고 있다. 문 후보 측은 특히 주말을 지나면서 막판 보수표 총결집이라는 변수에 안심할 수 없다며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취약층 공략과 함께 가짜뉴스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우상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전날 “판세 흐름상 분명한 건 홍 후보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홍 후보를 지지하지만 드러내지 않는 ‘샤이층’이 4~5%는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 득표율 50%를 돌파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며 “문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의 합산이 50%를 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가 35~40% 박스권에 갇혀 있는데 홍 후보가 30%대로 올라서면 굉장히 위험해진다”고 말했다.
문 후보와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1강2중’으로 재편된 구도가 고정적이지 않다며 변화를 바라는 바닥 민심에 따른 ‘골든크로스’를 호언했다.
안 후보 측은 여론조사상 양강구도가 깨졌음에도 ‘샤이 안철수’가 15%정도 존재하고, 국민 여론이 유동적인 상황이라 여론조사가 아닌 바닥 민심을 볼 때 ‘반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안 후보 역시 전날 부산 도보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지금 여론조사 결과가 맞은 적이 없다“며 ”영국 브렉시트 여론조사 결과가 다 틀리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도 못 맞췄다. 그러니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 측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대선’으로 돌입하기 직전 문 후보와의 ‘양강구도’가 구축됐다며 지지율 수직상승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 후보 측은 블랙아웃 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수직 상승 기세가 나타났다면서 양강구도가 형성된 만큼 지금부터가 본격적 승부라는 입장이다.
홍 후보 측 관계자는 “홍 후보 지지율은 못해도 30~35%는 나온다고 자신한다”며 “문 후보와의 골든크로스가 6일에 일어난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의 분석으로는 문 후보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서 안 후보와 홍 후보를 찍겠다는 유권자들이 유 후보로 바꾸는 게 늘었다고 보고 이같은 분위기를 대선 당일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유 후보 측의 최종 목표는 두자릿수 득표율을 넘기는 것이다.
토론회를 통해 지지율 상승 효과를 보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은 ‘블랙아웃’으로 여론 장악력이 큰 규모 있는 정당의 후보들에게 유리한 국면이 조성됐다고 진단하면서도 초지일관 정책선거를 하며 두자릿수 지지율을 견인하겠다는 기조다.
심 후보 측은 처음부터 네거티브를 지양하고 오직 정책을 통해 국민에게 미칠 효용가치에 대해 설명해 온 만큼 두자릿수 득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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