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달 2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다고 30일 세계일보가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4월 미국으로 출국했던 반 전 총장이 6월1일 잠시 귀국해 2일 문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재 미국 하버드대에서 초빙교수로 활동 중인 반 전 총장은 이번 청와대 방문에서 6월 중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조야 동향을 전하고 북핵 문제 대응방안 등을 조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 18일 반 전 총장이 문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전화를 했을 때부터 추진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이 반 전 총장에게 귀국 일정을 물었고,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한번 만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는 것이다.
반 전 총장은 최근 미국 현지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최근 한반도 위기 상황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대북 압박은 원칙적으로 옳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중국이 안 하면 내가 하겠다’는 태도는 우려스럽다. 한국을 제외한 대북 전략 논의, 이른바 ‘코리아 패싱’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4일 미국으로 돌아가는 반 전 총장은 7월에 귀국할 예정이다. 정부 일각에선 향후 반 전 총장을 문재인정부 ‘대북 특사’로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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