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야당의 반대로 공직후보자의 국회 인준 절차가 지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공직자를 내세우며 야권을 압박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임명 반대’ 의견이 각각 67.4%, 51.9%였지만 박 전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했다”면서 “자유한국당의 태도는 전형적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적합 여론은 65.6%,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54.6%,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62%로 반대 여론보다 두 배 이상 높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게 야당의 역할”이라면서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야당의 역할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 예정된 한ㆍ미 정상회담에 야당이 동행할 것을 제안한 데 대해 “한국당은 부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이라면서 “국회 인사청문회 상황과 연계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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