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설ㆍ병설 공립 유치원 확대 공약 -학부모들 “170명 중에 16명 뽑혀…로또 확대해야” -교사들 “업무 연속성ㆍ책임감 고려하면 정교사 증원도”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서울시교육청이 단설 공립 유치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국정기획자문위 사회분과 유은혜 의원은 13일 오전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새솔 유치원을 방문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유아에서 대학까지 교육의 공공성 확대하고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 했다”며 “공약에도 다 아시겠지만 국ㆍ공립 유치원을 아동수의 40%까지 임기중에 확대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부모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치원이 단설이고, 그 다음이 병설이다”며 “아이들이 유아기 출발선부터 차별을 받지 않도록 동등한 질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날 함께 현장을 찾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단설 유치원 확대가 최우선이지만 부지 확보등 현실적 어려움을 고려해 병설유치원 확대를 위한 지원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며 “병설 유치원의 독립 원감, 사무업무의 겸직 수당 및 운영비 지원을 통해 초등학교에서 유치원을 운영하면 이익이 되는 느낌이 들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또 사립 유치원과 공립 유치원 공존하기 위한 공공형 사립 유치원 모델도 만들어 사립 유치원과 공립 유치원의 긴장관계도 해소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했

간담회에는 유치원에 3년째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 김수진 씨가 참석해 단설 공립 유치원의 장점들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 씨는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사진, 우수한 주변환경시설, 학부모와 유치원과의 소통 등 장점을 이루 다 말할 수 없다”며 “지역에 이런 시설을 갖고 있는 유치원이 있음으로서 파생되는 효과들을 고려하면 더 많아져야 한다”고 했다.

학부모 김귀란 씨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까지 진행 할 수 있는 능력과 여건을 가진 것은 단설 공립유치원뿐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했다.

국정기획자문위와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회의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확대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솔유치원에서 근무 중인 이승아 교육부장은 “단설이 안 될 경우 차선으로 병설이라도 확대 해야 한다고 하시지만 병설의 경우 교수 두세명이 아이들 2~30명 씩 담당하는 경우도 있다”며 “행정 업무 지원 등을 고려하면 단설 확대가 우선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교육부장은 또 “단설 유치원 교사의 경우 6명의 교사가 있고 이들 중 대다수는 정교사다. 반명에 병설 유치원의 경우 한두명만 정교사고 나머진 기간제 교사로 채워지는 경우도 있다”며 병설 유치원의 기간제 교사 문제에 대해서 건의했다.

이에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부 관계자에게 병설 유치원 부지 확대 방안에 대해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5일 국정기획위 업무보고에서 국공립유치원을 확대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내년부터 국공립 유치원 수용률을 25%에서 40%로 확대하고 저소득층 유아의 우선 입학을 의무화하겠다는 이행 방안을 밝혔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사립유치원 1330곳을 공공형으로 전환하고, 국공립 유치원을 2000 개 증설하기로 했다.

국정기회자문위원회 오태규 의원은 “우리가 생각치도 못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며 오는 6월말까지 새 정부 과제를 정리해 문재인 정부 5년 임기 동안 잘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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