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벨기에 경제사절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 중인 아스트리드(Astrid) 공주가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 벨기에 겐트대학교 송도 글로벌캠퍼스를 방문했다.
전 벨기에 국왕 알베르 2세의 장녀이자, 현 국왕 필립의 동생으로 국내외 정치 및 외교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스트리드 공주는 벨기에 국왕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한 환담을 가졌다.
또 지역 국회의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벨기에의 송도국제도시 진출 및 투자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세계 바이오 의약품 제조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생명바이오 분야(세계 30위권)에서 세계적 수준의 대학인 겐트대학교와 인천시가 협력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같은 자리에서 글로벌 도시 모델인 IFEZ를 소개했으며, 이에 아스트리드 공주는 IFEZ의 발전 방향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어 아스트리드 공주는 민경욱(자유한국당ㆍ인천 연수구을)ㆍ박찬대(더불어민주당ㆍ인천 연수갑)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이어나갔다.
민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인천은 인천항과 인천공항,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한 경제자유구역을 바탕으로 동북아의 국제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벨기에 기업이 있다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송도를 반드시 추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 의원 이어 “송도국제도시는 전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아스트리드 공주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제약강국이 된 소중한 경험을 대한민국과 송도에 많이 전수해 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스트리드 공주는 “한국과 벨기에는 역사나 지리적 환경에 있어서 유사점이 많고, 축구팬들의 이름도 붉은악마로 같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더욱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벨기에 측 필립 마이터스 수상(플랑드르 업무·경제·혁신·스포츠 분야)은 “송도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라 벨기에 기업들도 큰 호감을 갖고 있다”며 “송도와 벨기에가 앞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스트리드 공주는 지난 14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벨기에 왈로니아무역투자진흥공사(AWEX), 브뤼셀투자청(BI&E)과 양국의 중소기업 분야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왈로니아무역투자진흥공사와 브뤼셀투자청은 벨기에 왈로니아와 브뤼셀 지방정부 산하기관으로 대외무역과 투자 진흥을 위해 설립됐다.
한편, 아스트리드 공주는 벨기에 정부 고위인사와 110여 개 기업 관계자 등 총 258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해 오는 17일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지난 2009년 5월 이후 8년만의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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