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유니슨, 단지건설 동국S&C 기대 한몸에…자회사 LNG복합화력발전소 운영 삼천리도 수혜 문재인 대통령이 탈(脫) 원전 시대를 천명하면서 풍력,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에너지 업체들의 쾌속 질주가 예상된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고리 1호기 퇴역식에서 ▷신규 원전 건설계획 전면 백지화 ▷탈핵시대로 이행 ▷신재생에너지와 LNG 등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지난 16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제 2차 연차 총회에선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전체 전력의 2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풍력과 LNG 사업을 진행하는 중견ㆍ중소 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유니슨은 국내 매출이 전체에서 80~90%를 차지하는 풍력발전기 전문 업체이다. 최근 전력회사들이 신재생에너지 의무도입제도(RPS)를 준수해야 한다는 점은 유니슨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전력 자회사 등 발전공기업 6개사와 12개 민간발전사업자는 발전량의 일정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된 RPS를 적용받고 있다. 올해 RPS 목표치는 발전량의 4% 이상이다. 신재생 발전 비중이 이에 미치지 못할 경우 과태료를 내거나 외부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했을 때 발급받는 증서(REC)를 다른 업체에서 사다 메꿔야 한다. 특히 한국전력 자회사들이 공기업의 특성상 국산 풍력발전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유니슨의 지속적인 수주가 기대된다. 유니슨은 올해 수주잔고는 이미 약 3000억원을 넘는다. 영광풍력과 정암풍력 프로젝트만 약 2800억원에 달하고, 풍력타워는 약 300억원 수준이다.
풍력단지 건설 사업이 매출의 20~30%를 차지하는 동국 S&C도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정부는 풍력에서 생산된 전력을 구매할 때 전력도매가격(SMP)과 REC를 합산한 고정가격으로 20년 장기계약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기존 12년 계약이 20년으로 늘면서 더 장기적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가능해진 셈이다. 동국S&C는 올 초부터 무창풍력(196억원)과 울진풍력(350억원) 두 개의 풍력단지 건설 사업을 수주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거론한 LNG 사업에 대한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LNG발전은 1킬로와트(kWh)당 20원의 환경 개선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는 석탄발전에 드는 환경 비용의 절반 수준에 불과다는 점에서 더 친환경적이다.
도시가스 사업을 하는 삼천리는 자회사 에스파워(지분율 51%)를 통해 834메가와트(MW)급 LNG 복합화력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 영향으로 LNG발전 자회사 에스파워의 가동률이 상승하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NG 발전 수요 증가로 산업설비 업체들의 간접적인 수혜도 기대된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멘스와 미쓰비시가 수행하는 복합화력발전에 사용될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제공한다. HRSG는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스팀을 만든 뒤 이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보일러로, 복합천연가스 발전소의 약 15%를 차지하는 핵심부품이다. 선박용 보냉재 제작업체 동성화인텍에 대한 관심도 크다. 외부로부터 열손실을 줄이는 보냉재가 매출의 94%를 차지하는 동성화인텍은 LNG 일반상선에 사용되는 보냉재를 제공하고 있다.
김지헌 기자/
raw@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