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이라크 사태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금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8월물 금은 전날보다 41.40달러(3.3%) 오른 온스당 1314.1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4월14일 이후 2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 역시 이라크 내전 여파로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46달러(0.4%) 오른 배럴당 106.4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90달러(0.79%) 오른 115.16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브렌트유가 115달러를 넘은 것은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들은 이라크 사태 진행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중 두 번째로 많은 원유를 생산하는 이라크에서의 내전 전개 양상에 따라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 정부군과 수니파 반군은 이라크의 최대 정유시설인 바이지 정유시설을 차지하기 위한 교전을 이어갔다.
바그다드 북쪽 200㎞ 지점에 있는 이 정유시설은 주로 내수용을 생산하지만 이 시설의 가동 중단이 계속되면 이라크의 수출 물량이 줄어들 수도 있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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