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 강화ㆍ신재생설비로 냉난발 절감 노원구 신혼부부ㆍ고령자에 우선공급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의 제로에너지 행복주택<사진> 115세대가 첫 입주자를 맞는다. 단열 설계와 태양광ㆍ지열을 활용한 신재생 설비를 적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국토교통부는 명지대ㆍ노원구가 함께 국가 연구개발(R&D)로 추진 중인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를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으로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단지는 39㎡형 36가구, 49㎡형 49가구, 59㎡형 30가구로 구성된다.
노원구와 서울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에 70가구, 노원주의 고령자에게 12가구를 우선공급한다. 나머지 33가구는 노원구와 서울시, 구리시, 남양주시, 의정부시에서 근무하는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일반공급할 예정이다.
입주자 선정 절차는 실증단지를 운영하는 노원구에서 맡았다. 신기술 활용방안과 협동조합형 공공주택 등을 예비입주자에게 교육하고 면접을 통해 최종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주는 오는 11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로에너지 실증단지는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주거비 절감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국토부 주거환경연구사업으로 추진됐다.
앞서 국토부가 실험용 단독주택을 건설해 측정한 결과 지난겨울 난방에너지 사용량은 221kWh로 일반주택의 사용량인 7742.9kWh보다 96.9%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시간 에어컨을 작동한 작년 7~8월에는 574kWh를 사용해 하루 4시간만 에어컨을 작동한 일반주택(675kWh)보다 15% 적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험주택에는 효율이 낮은 펠릿보일러가 적용됐지만, 실증단지는 지열난방을 통해 제로에너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원구 실증단지의 결과를 바탕으로 제로에너지 주택 보급을 늘리고 후속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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