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1조983억원…사상최대 기록 신탁·펀드 등 비이자이익 실적개선

호실적에 주가도 사상 최고 수준 예보지분 매각…민영화 완료 기대 우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사상 최대다. 이자부문은 물론 비이자 부분의 이익개선도 뚜렷하다. 호(好)실적으로 주가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예금보험공사의 잔여지분 매각으로 민영화가 완료될 가능성도 커졌다.

20일 우리은행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은 46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070억원)보다 50.1%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4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순이익은 1조983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7500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대비 46.4% 급증한 수치다. 우리은행의 순익 1조원 달성시점은 2015년 연말에서 지난해 9월말, 올해 6월말로 매년 석 달씩 당겨지고 있다.

순이자마진(NIM)의 개선과 함께 저비용성 예금의 증가로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늘었다.

2분기 NIM은 1.4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3%포인트 높아졌다.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5% 늘어난 2조5510억원이다.

신탁이나 펀드, 외환/파생 등 비이자이익 부문 역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5360억원에서 7560억원으로 41% 급증했다. 특히 외환ㆍ파생 수입이 1430억원으로 127% 폭증했고, 신탁과 신용카드 수수료도 640억원과 1280억원을 기록, 각각 100%와 33.3% 늘었다.

해외 부문 역시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10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호조를 보였다.

명예퇴직비용이 사라지면서 판매관리비가 1000억원 이상 줄어든 것도 수익성 개선에 큰 보탬이 됐다.

자산 건전성은 6월말 현재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0.82%로, 전 분기보다 0.03%포인트 줄었고, 명목 연체율도 0.42%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0.89%로 바젤Ⅲ 최고 가이드라인인 10.5%보다 높았다.

상반기 자기자본 이익률은 10.88%로 전년 동기(6.36%)로 크게 높아졌다.

우리은행의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카드는 619억원, 우리종합금융은 120억원 등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자산관리 시장의 영업 확대로 비이자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이익 안정성이 견고해졌다”며 “민영화 이후 펀더맨털 개선효과가 본격화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균형 있는 수익구조가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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