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은 말 그대로 해석하면 숨어 있는 강자다. 경영학에서는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 분야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기업’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인다.
올해 제 5회 생생코스닥대상 히든챔피언상은 세라믹 소재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이노칩테크놀로지에 돌아갔다.
지난 2000년 4월 설립돼 정전기 방지용 초소형 칩부품인 ‘칩 배리스터(Chip Varistor)’를 개발, 양산에 성공한 이노칩은 이를 토대로 2003년 세계 최초로 주파수간섭(EMI)으로 인한 노이즈와 정전기(ESD) 방지를 동시에 수행하는 차세대 복합소자인 ‘ESD 필터(Filter)’를 개발해 대형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주파수간섭과 정전기 방지 제품에 특화된 이노칩은 일체형 세라믹 공명기(Ceramic Resonator), 정전기 억제기(ESD Suppressor), 정전기 클램프(ESD Clamp), 홀마우스(Hall mouse) 등을 주요 아이템으로 삼고 있다. 특히 CMEF(Common Mode ESD Filterㆍ노이즈 및 정전기 방지필터) 기술력은 향후 이노칩의 캐시카우로 각광받고 있다. CMEF는 스마트폰에 흐르는 노이즈와 정전기를 동시에 방지하는 칩부품으로,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CMEF 매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노칩은 세라믹칩을 삼성전자뿐 아니라 중국 대형 스마트폰 업체에도 대규모로 납품하고 있다. 중국 세라믹칩 시장의 45%를 차지하는 등 이 부분 세계 시장 점유율이 35%에 이른다.
최근 초소형 비대칭잡음정전기·전자파 필터칩 개발에 성공한 이노칩은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액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까지 기존 세라믹 수동부품 사업뿐만 아니라 센서사업의 육성으로 이노칩을 글로벌 복합ㆍ모듈화 제조업체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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