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미국에서 5년 만에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소가 발견되면서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쇠고기 검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9일 오후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관계 기관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미국 농무부가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5시 미국 앨라배마주(州)의 가축시장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11년 된 고령의 암소 1마리에서 ‘비정형 소해 면상 뇌증’(BSEㆍ일명 광우병)이 발견됐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대책회의에서 김 장관은 “관계기관에서는 강화된 검역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미국 측이 역학조사 결과를 조속하게 제출하도록 미국 측과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농림부는 당분간 미국의 현물 검사 비율을 3%에서 30%으로 늘린 강화조치를 유지하면서, 미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대응방향을 판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20일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해 미국의 BSE 발생과 관련한 현 상황을 공유하고, 추가적인 조치의 필요 여부 등에 대한 생산자 단체 및 소비자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현재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쇠고기를 수출할 수 있게 승인된 현지 도축장ㆍ가공장은 총 65개소로 광우병이 발견된 앨라배마주에는 국내로 쇠고기를 수출하는 도축장ㆍ가공장이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된 건 이번이 5번째며, 마지막으로 발견된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test1025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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