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러시아 외무부는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에 교전을 끝내고 평화 협상을 하려면 ‘오랜기간 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 날 프랭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 이 시점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당국자와 남동부 시위 대표자들 간에 구속력있는 대화를 실질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조건으로서 오랜기간의 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신임 대통령은 정부군의 대테러 작전을 20일 밤부터 27일 오전까지 7일간 중단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임시 휴전 선언과 함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에 10㎞에 이르는 완충지대 설치, 분리주의자 철수를 위한 안전통로 개설 등 15개 평화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내놓은 평화안을 지지한다”면서도 “평화안이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최후통첩 성격이어선 안된다”며 군사행동 완전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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